“금리 인상 수혜 예상”

한화생명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임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회사 사정에 밝은 임원들의 매수가 주가 반등의 신호탄일지가 관심사다.
4일 공시된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신민복 전무는 한화생명 4200주를, 최영복 전무는 5000주를 이달 매수했다. 작년 10월에도 나채범 전무 등 임원 7명이 한화생명 2만 9364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해 5~9월에는 진기천 상무 등 임원 14명이 3만 6375주를 매수했다. 2~4월에는 여승주 대표 등 14명이 6만 2407주를 매수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장에서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자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나섰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한화생명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3120원으로 작년 5월 장중 고점(4590원)에 비하면 33%나 낮은 가격이다.
KB증권은 지난달 한화생명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3350원으로 16.3% 낮췄다. 강승건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순이익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판매자회사 실적 개선이 2022년이 되어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금리 확정형 준비금 비중이 높고 부채 듀레이션(채권의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만기)이 길어 저금리의 부정적 여파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과거 대비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진데다 2022년 상반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돼 금리변화에 민감한 한화생명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4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