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에 놀란 증시…NHN 주가 급락

비핵심 적자 사업 ‘클라우드’ 별도 기업으로 상장계획

핵심인 결제 사업과 게임 사업은 그대로 남아 영향 적어

증권업계 “NHN 주가 과도하게 하락…저평가 매력”

NHN은 작년 12월 말 클라우드 사업 부문 물적분할해 NHN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NHN클라우드를 올해 상장한다고도 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적분할 후 모자회사 동시 상장’이다.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과거 LG화학, 한국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 등이 핵심 사업을 물적분할해 별도 자회사로 만들어 상장한 사례가 있어서다. 그때마다 빈 껍데기가 된 모회사 주가는 크게 하락했던 것이다.

NHN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5% 이상 빠졌다. 자회사가 상장해 떨어져 나가면 모회사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올해 들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주가가 지나치게 빠졌다는 평가도 증권업계에서 나온다.

모바일게임 사업과 간편결제 서비스 등 핵심 사업 가치는 건재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NHN 게임사업부 성과를 기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흥행 성공 시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리포트가 발간된 21일 NHN 주가는 4% 반등한 4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물적분할 이후 NHN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면서 “NHN은 게임 위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성 높으나 아직 손실을 내는 사업부로 분할로 인한 기업 가치 변화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NHN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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