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와 AI 전문 기업 데이타솔루션 주가가 급등하자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팔고 나섰다. 주가 급등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정책 테마주로 묶인 덕분이다.
18일 나온 임원ㆍ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정성원 상무가 최근 보유한 데이타솔루션 주식 2만주를 매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박혜선 이사도 5000주를, 배은상 전무도 3000주를, 김명배 이사도 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이들 주식을 취득한지 6개월 만에 매도에 나선 것이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나타난 현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방역’을 ‘코로나 대책’으로 낸 덕분이다. 윤 후보 측은 “감염 발생 시설의 평수나 환기 시설 등 데이터를 활용하면 인위적인 거리 두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산업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하드웨어, 빅데이터, 예측분석, 통계포털, 자료전송, 사물인터넷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라는 이유로 수혜주로 분류됐다.
그러면서 5000원도 못하던 주가가 이달 11일에는 8000원을 넘어섰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9시 영업제한 철회”라는 글을 게시한 날 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임원들의 매도 소식을 공시한 이튿날인 19일 코스닥에서 데이타솔루션은 전일보다 3.21% 내린 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사정에 밝은 임원들이 집단적으로 회사 주식을 던졌다는 점은 시장에 부정적 전망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대선 테마주로 묶인 이상 오는 3월 9일 선거까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