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이수페타시스 5% 지분 확보…공매도 나서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측이 이수페타시스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신규 등장했다.

1일 공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측은 11월 25일을 기준으로 이수페타시스 보통주 369만5804주(보유비율 5.03%)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이번 보고는 종전 보고 내역이 없던 신규 보고로, 모건스탠리 측이 처음으로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AI·데이터센터용 고다층 PCB(인쇄회로기판)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외국인 투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온 종목이다. 특히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이 AI 인프라·서버·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 관련 기업에 투자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모건스탠리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올해 들어 411% 이상 오른 상황에서 공매도 목적일 가능성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시장 공매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외국계 기관 중 하나다. 2016년 공매도 잔고 공시 도입 이후 공개된 400여 건의 외국계 공매도 거래에서 모건스탠리가 최다 건수를 기록했고, 호텔신라·OCI·현대상선·셀트리온 등 대형·중형주에 걸쳐 활발히 포지션을 구축했다. 2020년에는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종목에서 공매도 잔고 보유자로 등장하며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공매도 함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22년에는 금융감독원이 국내 공매도 관행 점검을 실시하며 모건스탠리 서울 지점을 최우선 조사 대상으로 지정할 만큼 영향력이 컸다. 이처럼 모건스탠리는 한국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의 핵심 축으로 꾸준히 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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