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윤성태, 휴메딕스는 차남에? 지분 변동 보니

휴온스그룹 지배구조도 [사진=휴온스]

중견 제약 그룹 휴온스그룹은 아직 오너 2세인 윤성태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오너 3세로의 승계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1964년생인 윤 회장의 나이가 아직 만 61세인 상황에서 승계는 이르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지분 변동과 계열사 이사회 구성을 보면 윤 회장의 삼남에 대한 분할 계획이 어느 정도 서 있다는 판단이다.

21일 공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휴메딕스 지분 전량인 4만1037주(전체 발행 주식 수의 0.36%)를 차남 윤연상 이사에게 증여했다.

윤 이사 개인 지분율은 1.14%로 늘었다. 아직 독자 경영을 위해 의미있는 지분은 아니지만 일가족 중에서 가장 많다. 여기에 윤 회장의 아들 중 윤연상 이사만이 휴메딕스에서 전략기획 본부장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이 휴메딕스 경영권 승계 대상으로 차남을 물망에 두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장남인 윤인상 부사장은 어떨까.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핵심 계열사 휴온스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휴온스그룹의 대권은 윤 부사장에게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제약 부문은 장남에게, 신흥 사업인 미용(에스테틱) 부문은 차남에게 물려주려는 계획이 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계열 분리까지 가려면 지분 매입과 교환과 같은 복잡한 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셋째 아들인 윤희상씨는 1995년생, 만 30세로 아직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윤희상씨는 형제들이 지분을 나눠 가진 비상장 회사 휴노랩의 최대주주다. 휴노랩이 승계 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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