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가 급등한 상장사 내부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등 4명은 보로노이 2만3998주(0.13%)를 최근 매각했다. 약 49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보로노이 주가가 최근 급등한 것은 신약 개발 기대감과 자금 조달, 수급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중간 데이터 발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임상 자금을 확보하면서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증가한 점도 상승세를 키웠다.

신성에스티에서도 내부자 매도가 나왔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고문은 자사 주식 28만4,000주(3.14%)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넘겼다.
118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안 고문 개인 지분율은 9.99%로 줄었다.
신성에스티 주가 상승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2차전지 부품 전문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고객사의 북미 ESS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확대 전망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신성에스티의 ESS 관련 매출 비중이 2024년 약 20%에서 2026년 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벤더 등록 소식과 기관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를 넘어 ESS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신성에스티가 핵심 부품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안 고문은 신성에스티에서 지분 14%대 주요주주이자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해 온 핵심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