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현금 영끌’ 나섰나…협력사 ‘민테크’ 지분 매각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사 지분을 매각하고 나섰다. 현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민테크 0.38% 지분에 해당하는 7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4.95%로 줄었고 추가 매도는 공시할 의무가 없어졌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했던 민테크 지분은 약 39억원 규모다. 2023년 초기 투자금액이 70억원임을 고려하면 저조한 수익률이다.

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전기차 및 ESS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전문업체다. 민테크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6월 민테크의 140억원 규모 투자 유치(Pre-IPO)에 참여해 70억원을 투자했다.
2024년 공모가 1만 500원에 코스닥에 입성한 민테크 주가는 3000원 대에 머무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자산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 손실로 2조 305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 6조 9444억원이던 부채도 2024년 말 11조 9237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15조 4005억원에 달한다.

그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상장 주식으로 삼아알미늄 약 10%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삼아알미늄 주가가 올해 들어 28% 이상 하락해 현금화에 좋은 타이밍은 아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부채 현황 [자료=에프앤가이드]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상장 기업 주식으로 Queensland Pacific Metals, Li-Cycle Holdings Corp, Green Technology Metals Limited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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