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주가 뜨자…휴림로봇 내부자들 ‘3억’ 매도

사진=휴림로봇

 

휴림로봇이 로봇 업종 상승 분위기에 주가가 급등하자 내부자 매도가 나왔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휴림로봇의 이사 2명은 자사 주식 12만8203주를 매도했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0.11%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약 3억 5000만원 규모 주식이다. 휴림로봇 주가는 최근 1년 새 126% 이상 올랐다.

로봇업종 전체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모양새다.

휴림로봇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휴림로봇은 1998년에 설립된 한국의 로봇 전문 기업으로, 주로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는 충남 천안시에 있으며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단순히 로봇 제조에 그치지 않고, 공장 자동화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라인에서의 조립, 이송, 포장,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제조업 로봇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에도 진출해 무인 안내 로봇, 스마트 가이드 로봇 등 지능형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계열사 확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데, 2024년에는 이차전지 장비업체 EQCell을 인수하면서 에너지 장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다만 휴림로봇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 2022년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전체 발행 주식의 절반가량을 새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아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는 증권신고서에 중요한 사항을 잘못 기재했다는 이유로 정정 요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무자본 M&A 의혹과 복잡한 지배구조, 불투명한 경영 관리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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