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자산운용이 달바글로벌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VIP운용은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VIP운용은 달바글로벌 5.12% 지분을 매집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VIP운용은 반성연 대표,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우리벤처투자파트너스에 이어 4대 주주에 오른 것이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5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를 6만6300원으로 정했다. 이후 지난 8월 장중 24만7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2일 16만59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전부터 투자해온 벤처투자자 물량 등이 대거 매물로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8월 22일 기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5.9%에 달하는 지분에 대한 보호 예수가 해제됐다.
VIP운용은 회사의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판단에 의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7월 이후 10개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 주가 평균은 26만8667원에 달한다.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글로벌은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일명 ‘승무원 미스트’의 흥행을 앞세워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반성연 대표가 창업한 이후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라는 뚜렷한 철학을 내세우며 제품 수는 80개 미만으로 제한했지만, 집중도 높은 히트 아이템 전략으로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매출 3,091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유럽·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러시아, 아세안 지역까지 수출 지역을 넓히며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를 겪는 가운데, 달바글로벌은 글로벌 직진출 전략과 온라인 중심 유통망을 강화하면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적은 SKU(제품 수) + 높은 집중도’ 전략으로 브랜드 철학을 지키는 동시에, 자사몰 및 직영 채널 중심의 유통을 통해 마진율을 높이고 있다. 또 K-뷰티의 대표 키워드로 자리 잡은 ‘비건·클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달바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유지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VIP운용, 넥센타이어 5% 지분 확보...모회사 이어 자회사도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VIP자산운용이 넥센타이어 5% 지분을 신규 확보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VIP운용은 넥센타이어 5.03%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하는 방법으로 확보했다. 3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며,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VIP운용은 넥센타이어의 최대주주인 모회사 넥센의 6.19% 지분도 올해 들어 확보한 바 있다. 모자회사를 동시에 사들이고 나선 것이다. 넥센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9.45% 가량을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그 비중이 1.50% 가량이다. 일부에서는 VIP운용이 두 회사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VIP운용은 ‘우호적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주주행동에 나서왔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전통적 행동주의 펀드와 달리, 경영진과의 협력과 대화를 바탕으로 기업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 성장 가치 제고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VIP운용은 주주권을 무기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