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꾸준한 대주주 측 매물…오버행 우려 커져

CU 점포 전경(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편의점 체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배주주 일가족이 매물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매물 과다에 따른 주가 하락을 뜻하는 오버행(Overhang)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 회장은 BGF리테일 주식 16만주를 매도했다. 이는 약 177억원 규모로 BGF리테일 지분 0.93%에 해당한다.

홍석준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장내 매도로 해당 주식을 처분했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홍석준 회장은 BGF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꾸준히 과거부터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BGF그룹 계열사는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을 포함한 형제들과 이들의 자녀들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는 이들의 아버지인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이 세운 (주)보광이다.

이후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은 그럼에도 BGF리테일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자금 사정 등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BGF리테일은 모회사 BGF가 30%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지배력을 자랑한다.

BGF 외 특수 관계자들이 보유한 지분이 약 BGF리테일의 21%를 차지한다. 현재로서는 홍석준 회장 외에 매도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홍석준 회장이 보유한 1.71% 지분과 홍석준 회장의 딸 홍승연씨(1.46%), 아들 홍정환씨(1.20%) 지분 등이 잠재적 매도 가능성이 높은 지분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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