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후 5년째 경영권 분쟁 중인 만호제강의 지배주주 측이 지분을 매입하고 나섰다. MK에셋 측과 지분 격차 벌리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김상환 만호제강 대표와 일가족 4명은 만호제강 8만2752주(1.99%)를 장외에서 사들였다. 약 43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매도인은 조아무개씨와 전아무개씨 2명으로 최대주주인 김상환 대표 측 또는 2대 주주인 MK에셋 측과 특수 관계에 있지 않은 인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상환 대표 측의 우호 지분이었으나, 지분 매도를 희망하자 김 대표 측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로 김 대표 측 만호제강 지분율은 25.14%로 늘었다. 엠케이에셋 측은 만호제강 23.6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에셋 측은 만호제강 경영 참여를 선언하고, 이사 선임 등을 요구해왔다. 현재도 만호제강의 과거 주주총회를 둘러싸고 효력 유무를 다투는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만호제강 vs 슈퍼개미...5년째 분쟁 결론은
국내 철강업체 만호제강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2021년 이후 본격화되며 소송전과 지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최대주주 측의 우호지분 확보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지분 확대와 분쟁의 시작 엠케이에셋(배만조·최경애 부부 소유 투자사)은 2021년 3월 만호제강 지분 5.20%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꾸준히 지분을 매입해 2023년 7월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하며 공개적으로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맞서 만호제강 측은 자사주 11.99%를 비롯해 우리사주조합(4.58%) 지분을 활용해 방어에 나섰다. 법정 공방으로 비화 2023년 9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엠케이에셋이 제안한 ‘자산재평가 안건’이 상정됐으나, 만호제강은 ‘5%룰’을 적용해 엠케이에셋 의결권을 5%로 제한하며 부결 처리했다. 이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