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주회사 규정에 따라 모회사가 2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모회사인 현대제뉴인이 지분을 늘렸다.
11월 30일 공시에 따르면 현대제뉴인은 최근 신주인수권 행사와 신주인수권 추가 취득으로 보유 지분을 18.57%까지 늘렸다.
현대제뉴인이 인수한 이후 지분은 9월 말 기준 29.48%였다. 그러나 이후 유상증자로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떨어진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에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를 갖춰야 한다. 다만 현재 확보한 지분에 더 필요한 지분이 1.43%에 불과하므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남은 지분을 장내 매수한다고 해도 87억원 수준이다.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주식 4만 9500주를 지난달 9차례에 걸쳐 매수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19.97% 지분을 확보했다.
회사 자금 104억 7721만 원을 투입해 법적인 지주사 요건 갖추기에 나선 것이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문제는 이미 지주회사 체제가 갖춰지 않은 셀트리온홀딩스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상장 자회사 30% 지분을 확보해야한다는 점에 있다.
앞으로도 10% 이상 지분을 추가확보해야 한다. 현 주가 수준에서 장내 매수를 하려면 약 2조 8500억원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해 9월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계열사 3곳이 합병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당초 목표 시한은 올해 말이었다. 개정 공정거래법이 이달 시행되기 때문에 그전에 완료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주주들의 반대 등으로 지주회사 체제 구축이 늦어지면서 셀트리온그룹은 자회사 지분 확보가 큰 숙제가 됐다. 합병 비율 조정 등으로 이를 해결해야할 상황이다.

[…] 현대제뉴인·셀트리온홀딩스, 자회사 지분 확보 … 지주사 요건 갖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