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그룹의 와이즈버즈 인수에 자금을 공급했던 계열사 사모펀드가 보유 주식을 손절했다. 오너 2세인 김동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겸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의 주도로 2017년 온라인 광고대행사 와이즈버즈를 인수한 바 있다. 2020년 와이즈버즈는 상장에 성공했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인수 당시 기업 가치에 못 미친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미래창조다우키움시너지M&A세컨더리투자조합은 12일 공시에서 와이즈버즈의 보유 지분 전량(총 565만3204주, 11.97%)을 시간 외 매매를 통해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58억원 규모 주식이다.
매수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련 공시가 없어 다우키움그룹 측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다우키움그룹은 2017년 800억원 중반에 와이즈버즈를 인수했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로는 한국정보인증이 가장 많은 자금을 부담해 최대주주가 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 측 펀드는 2대 주주 위치에 있었다. 이밖에도 다우기술과 키움증권도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당시 다우데이타 전무가 해당 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8월 NH스팩12호와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시총은 553억원에 불과하다. 상장 후 5년 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펀드 만기 등의 사유로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013년 5월 20일 설립된 와이즈버즈는 실시간 입찰(RTB) 기반 미디어 광고의 효율 최적화에 주력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애드윗’는 자체 개발한 RTB 광고 최적화 플랫폼이다. 2024년에는 740억 원 규모의 애드이피션시(AdEfficiency)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틱톡 파트너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우키움그룹 사외이사 절반은 정부·유관 기관 출신
올해 다우키움그룹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상반기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다우데이타 지분을 직접 팔아 논란이 됐다. 김 회장은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이후 다우키움그룹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뤄냈을까. 19일 지구인사이드는 상장사 7곳을 거느린 다우키움그룹의 등기 임원 35명 현황을 살펴봤다. 사외이사는 14명으로 그 중 절반인 7명이 정부와 유관 기관 출신, 이른바 전관이었다.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한국정보인증), 지식경제부 출신 김경원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다우기술),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키다리스튜디오), 고창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부원장(한국정보인증), 금융위 출신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 원장(키움증권), 박성수 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키움증권)이 계열사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학계 출신 사외이사는 4명으로 나타났다. 단일 기업으로는 삼성SDS의 김인 고문이 다우기술 사외이사로, 조상원 전 팀장이 한국정보인증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