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이피알과 실리콘투 주가가 급등하자 내부자 매도가 나왔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정재훈 에이피알 전무는 자사 주식 2만 3500주(발행 주식 수의 0.05%)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매도 후 지분율은 0.74%로 줄었다. 매도 규모는 5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 조수현 실리콘투 전무도 자사 주식 1만 6955주(0.03%)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약 25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지난달에도 강준규 CTO와 길남영 상무가 각각 실리콘투 10억원 규모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올해 들어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가 70억원 규모 자사 주식을 매도했다. 상속세 납부용 재원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김상희 실리콘투 전무도 자사 주식 12억원 규모를, 최진호 사내이사도 49억원 규모를, 손인호 사내이사도 32억원 규모를 매도한 바 있다.

화장품株 ‘쌍끌이’ 상승 왜?
에이피알은 올해 들어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46억원, 매출이 111% 늘어난 327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에이피알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특히 8월 초 한 주 동안 주가가 33.7%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에이피알의 호실적은 실리콘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글램디’ 등 자체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를 보유한 제조·브랜드사다.
실리콘투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해외에 유통·판매하는 플랫폼 사업자이자 수출 전문 기업으로, 아마존·쇼피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채널을 활용한다. 에이피알 제품은 일부 해외 시장에서 실리콘투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 이력이 있어, 브랜드사-유통사 관계로 연결돼 왔다.
실리콘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한때 4.45% 상승한 5만40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에이피알의 B2C 진출이 실리콘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며 “오히려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리콘투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8월 7일 에이피알이 유럽 법인 설립과 B2C 직판 확대 계획을 발표하자 실리콘투 주가는 장중 7%가량 급락해 4만8100원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5만2400원 선에서 마감했지만,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결국 에이피알의 초강세가 화장품 업종 전반의 주목도를 높였고, 실리콘투 역시 ‘반사이익’ 기대 속에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에이피알의 전략 변화와 실리콘투의 실적 결과가 두 종목의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수혜주' 제이에스코퍼, 주가 사상 최고가...내부자들은 주식 매도 중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주요 임원 보유 주식 대거 매도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주요 임원들이 일제히 자사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한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매도로 인해 다수 임원의 지분율이 크게 하락했는데, 주가가 사상 최고가고 오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차석현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이사는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900주 전량을 장내에서 매도했다. 총 매도 금액은 약 1,220만원으로, 차 이사의 보유 지분은 이번 거래로 전량 소진됐다. 같은 날 공시에 따르면, 정해용 전무이사는 2만주의 보통주를 장내에서 처분, 총 2억 2,000만원의 매도 대금을 확보했다. 가장 큰 규모의 매도는 김태경 이사로, 이날 보통주 5만주를 매도하며 약 7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김 이사의 매도 물량은 보유 지분의 83.7%에 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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