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신고가 행진에 쉰들러와 악연 끝나나

지분 6%대로 감소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스위스 엘리베이터 기업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팔고 있다.

17일 공시에서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1.15% 지분을 추가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분율은 6.42%로 줄었다. 1.42% 지분을 더 팔면 주요 주주 명부에서 빠지게 된다.

독일 엘리베이터 업체 쉰들러는 2006년 KCC그룹 측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25.54% 지분을 1494억원에 사들이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이후 20년 간 유지해온 2대 주주 자리를 내놓을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9.94%였다. 2023년 말 기준 11.51%, 2022년 말 기준 15.50%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매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적 호조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부각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올해 들어 7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쉰들러 측은 “투자 회수 목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팔면서 최대주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과의 악연도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쉰들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상대로 파생 상품 거래로 회사에 입힌 7000억원 규모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3월 대법원은 1700억원 배상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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