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형사 47%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겸직” [데일리 지배구조]

대형금융사 절반이 겸직

대형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사)와 보험사 절반이 53개사 중 47%인 25개사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겸직 자체는 합법이지만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사회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감시하는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게 대표와 의장의 분리를 주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정우성

스틱인베 소액주주들과 행동주의 힘 합치나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4.52% 지분에 해당하는 소액 주주들이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결집했다. 이들은 13.5%에 이르는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털이 12% 지분을,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6.6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지분율은 19.0%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사들과 소액 주주들이 결집해 최대주주와 표 대결에 나설 가능성도 생겼다.

포스코퓨처엠, 유증 정정 신고서 제출

포스코퓨처엠은 “금감원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추가·수정사항 및 자진 정정을 신고서에 반영했다”며 “주주 등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정정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서에는 경기 변동에 관련된 위험 등 사업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동향,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투자 및 향후 투자계획 등이 추가로 기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유증과 관련해 소액주주 보호를 이유로 정정 신고를 요구해오고 있다.

대방건설·삼표 일감 몰아주기 논란

삼표산업의 그룹 ‘총수 2세’ 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표산업은 2016∼2019년 정도원 회장의 아들이 소유한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시세 대비 약 4% 비싼 가격으로 레미콘 제조 원료를 구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 회장 등이 2014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사위가 운영하는 계열사 대방산업개발 등에 공공택지 6곳을 전매해 경제적 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다.

대방산업개발은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1억원을 추가로 올리고 시공능력평가순위도 151계단이나 상승했다.

인천공항 자회사·신용보증기금 낙하산 논란

신용보증기금 노조는 최근 이뤄진 상임이사 2명의 선임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상임이사 모집공고가 지난 5월 9일 마무리 됐는데 불과 열흘 만에 업무감독 기관인 금융위 출신 이모 수석전문관을 상임이사로 내정하는 급발진 인사 강행은 인사 검증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에 내정된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이 최종 선임되지 못했다. 인천공항공사 출신의 항공·보안전문가가 임명됐다. 낙하산 논란을 의식해 교체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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