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4개 기업 유상증자에 제동 [데일리 지배구조]

정정신고서 요청…2곳은 결국 철회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에 제동은 건 곳은 지난해에만 14곳으로 2022년(7곳)의 2배에 달했다.

2곳은 지속되는 정정요구에 결국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도 했다. 유상증자 심사가 깐깐해진 배경에는 소액주주 보호가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추진한 현대차증권은 개인 주주 의견청취 약 114회, 대면 미팅 8회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한 뒤에야 금감원의 문턱을 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로 주주와의 소통, 자금 사용 계획,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하게 기재해야 한다”며 “향후 증자 관련 심사 사례를 축적해 주간사나 업계에 공유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사진=정우성

이수페타시스 “유증 그래도 한다”

이수페타시스가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맞춰 유상증자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고 보고 일정을 백지화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정정신고는 당초 신주배정기준일을 지난달 17일에서 오는 20일로 변경했지만 이마저도 그대로 진행할 수 없어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총수 일가 골프장에 일감 몰아준 미래에셋 계열사들, 1심서 무죄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골프장 거래로 인해 미래에셋컨설팅에 매출액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이익이 귀속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수익의 극대화 방식을 취하지 않고 거래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 사실만 놓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의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회장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가격이나 거래조건 등에 관한 합리적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거래를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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