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조 8539억원 … 코스닥 26위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해서 만든 디어유 서비스는 팬과 아티스트가 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독특한 사업 모델로 코스닥 상장해 성공해 지난 10일부터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2만 6000원인 이 종목의 17일 종가는 9만 2000원. 첫날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를 성공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다.
한국거래소는 단기 주가 급등을 이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이날 회사는 주요 주주들의 지분 현황을 밝혔다.


최대주주 SM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지분이 32.27%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 지분도 6.72%로 개인 주주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1417억원에 달하는 지분이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 사장도 2.55% 지분을 가졌다. 현재는 538억원 규모 주식이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70% 지분을 보유했다. 박진영 PD는 디어유 10만주(0.46%)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날 주가 기준으로 92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정욱 JYP대표가 0.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올해 실적도 흑자전환 달성이 충분히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지적재산권(IP) 추가 확보와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흑자 기조 유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희열이 투자한 카카오엔터 … 유재석은 왜 주식을 무서워하나?
최근 연예인들의 주식 투자가 화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희열이 대표로 있던 연예 기획사 안테나를 139억원에 인수했다. 루시드폴, 정재형, 페퍼톤스, 박새별, 권진아, 샘 김, 이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서동환 등이 소속된 기획사다.
카카오 측은 유희열씨에게 카카오엔터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 유씨는 유상증자에 7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상장 주식 2만 7438주(0.07%) 지분을 확보했다. 사실상 유씨가 안테나 지분을 판 금액을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활발한 인수합병을 하는 카카오는 인수한 기업 경영진에게 유상증자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개발사 라이온하트를 인수하면서 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가 유상증자 참여로 2.9%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한 배를 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7월 안테나 소속 연예인이 된 유재석도 카카오엔터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씨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거절하고, 유증 참여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과거 코스닥 상장사 ‘디초콜릿’ 사건의 후유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그맨 신동엽은 자신의 이름을 딴 DY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박경림, 강수정, 송은이 등을 영입한다.

그러나 이후 강호동이 소속된 팬텀 엔터테인먼트가 DY 엔터의 최대주주가 되고 두 회사는 합병해 디초콜릿이 된다. 이후 음료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진출한다고 밝혔고, 이른바 연예인 테마주라고 불리며 주가는 급등했다.
디초콜릿은 2010년 6월 22일, 회사 경영진의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10년 7월 2일,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주)스톰이앤에프로 변경했다. 2011년 4월 13일 자본전액잠식 등의 이유로 코스닥시장 상장이 폐지됐다.
유재석은 ‘국민MC’로서 이 같은 횡령·상장폐지 논란에 휘말린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카카오엔터 스톡옵션이나 증자 참여 등 ‘주식’ 문제로 얽히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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