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마주로 주가 뜨자…신승영 회장, 에이텍 45억 매도

신승영 회장 [사진=에이텍]

에이텍 계열사가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며 주가가 급등하자 지배주주 측이 보유 주식을 팔았다.

17일 공시에서 신승영 에이텍 회장은 에이텍 0.998% 지분에 해당하는 8만 25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약 32억원 규모 주식이다. 신 회장은 에이텍모빌리티 5만 3300주(1.00% 지분)도 13억원에 매도했다. 총 45억원 규모 주식을 장내에서 판 것이다.

신 회장의 에이텍 지분율은 27.653%가 됐다. 에이텍모빌리티 지분율은 26.58%로 줄었다. 신 회장은 두 기업의 최대주주다. 기업 지배력에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지분 현금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승관 에이텍 경영지원실장도 1400주(0.02%)를 5400만원에 전량 매도했다.

에이텍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두 종목 모두 매도는 12~17일 사이에 이뤄졌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이재명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할 무렵이다. 에이텍 주가는 최근 한달사이 146% 가까이 올랐다. 에이텍모빌리티의 한달 상승률도 76%가 넘는다.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에 주가 급등에 대한 사유를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투자 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두 기업이 이재명 테마주가 된 것도 신 회장 때문이다. 성남시에서 주로 활동해온 신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CEO(최고경영자)포럼 운영위원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서다. 에이텍 본사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2014년 신 회장이 성남산업진흥재단 주최로 가천대학교 학생들 앞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성남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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