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업체 이화공영 주가가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테마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를 이용해 지배주주 일가는 보유 주식을 팔았다.
20일 공시에서 최종철 더블유에스피아시아리미티드 대표는 이화공영 4.66% 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이달 14~15일 이뤄졌고, 30억원 규모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최삼규 이화공영 회장의 아들인 최 대표는 보유 지분 전부를 처분한 것이다. 최 회장 측의 이화공영 지분율은 40.42%로 줄었다.
최 대표가 경영하는 WSP 아시아 리미미티드는 외국계 글로벌 건설사업관리(CM) 회사다. 이화공영과 직접적 지분 관계는 없다. 이화공영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최 대표가 주가 상승을 계기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화공영은 수혜주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신속히 종결시키겠다는 공약에 따라 재건 사업이 활발해지면 이화공영 등 국내 건설사가 수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화공영은 2018년에도 내부자 매도가 있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화공영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당시 주가가 오르자 회장 가족이 주식을 판 것이다.
2018년 최 회장의 아내 곽영자씨가 이화공영 2.08%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부당거래' 에코프로 3사, 내부자 매도 살펴보니
2차 전지 테마에 올라타 주가가 크게 오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내부자들이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부터 이 같은 혐의로 2020~2021년 적발돼,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3개 계열사는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사는 과거 사건을 계기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주식거래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자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어 운영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했다”면서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회사의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그럴까. 지구인사이드는 에코프로 3개 상장사 내부자 주식 매도 규모를 살펴봤다. 에코프로는 다른 계열사를 거느린 지배구조 핵심에 있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를 지배하면서,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