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텍코리아 vs 유진오토텍…경영권 분쟁 막 올랐다

유진오토텍, 캐스텍 32.68% 확보
주주총회서 이사회 진입 시도
유진오토텍 사옥 전경
부산에 공장을 둔 자동차 부품 업체 캐스텍코리아를 두고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영권을 노리는 것은 창원에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유진오토텍이다.
유진오토텍 측은 2023년 12월 캐스텍코리아 5%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올해 들어 계속 지분을 늘렸다. 현재는 지분율이 32.68%에 달한다. 윤상원 캐스텍코리아 회장 측이 가진 16.80% 지분의 2배에 가까운 숫자다.
이에 맞서 캐스텍코리아는 새로운 주요 주주를 끌어들이는 투자 유치에 나섰다. 아울러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신주인수권 형식으로 캐스텍코리아 9.74% 지분을 보유한 다예물산의 투자와 같은 추가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캐스텍코리아는 11월 14일 주총을 열고 이를 위한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상원 회장 [사진=캐스텍코리아]
캐스텍코리아 측 관계자는 “캐스텍코리아가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업구조의 혁신적 전환을 위한 대규모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면서 “당사는 신뢰할 수 있는 유력한 기관 투자사와 이를 깊이 논의해 왔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 유치의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캐스텍코리아를 삼키려던 유진오토텍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투자 유치와 경영진 교체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이며,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을 캐스텍코리아 이사회에 진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유진오토텍 측은 “더 이상 캐스텍코리아의 적자를 지켜볼 수 없으며, 이에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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