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호제강 경영권을 노리는 MK에셋 측이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MK에셋은 김상환 만호제강 사내이사, 이권대 만호제강 사외이사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고, 그 직무 대행자를 선임해달라는 가처분을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신청했다.
만호제강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에셋은 만호제강 지분 1.04%를 더 사들였다. 지분율을 21.32%로 늘린 것이다.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23.63%와 차이를 더 줄였다.
지난달 30일 부산광역시 부산무역회관에서 열린 만호제강 정기 주주 총회에서 표 대결은 MK에셋의 패배로 돌아갔다.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을 선임하자는 주주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반면 만호제강 기존 경영진이 추천한 인물들은 모두 이사로 선임됐다.
MK에셋은 2021년 3월 만호제강 5.20%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2022년 연말까지 MK에셋은 만호제강 지분율을 12.88%로 높이면서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2023년 6월 15.88%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만호제강에 대한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같은 해 7월 MK에셋은 만호제강의 회계 장부를 열람하겠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던 중 만호제강이 같은 해 9월 이후 외부 감사인인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을 받고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 정지는 1년 뒤인 올해 9월에서야 풀렸다.
MK에셋은 거래 정지 중에도 공동 보유자들을 모으며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지분을 확대해갔다. 2023년 9월 정기주주총회서 만호제강은 MK에셋 측 의결권을 5%로 제한해 주주 제안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 MK에셋은 여기에 반발해 주주총회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기각하자 불복하고 있는 상태다.
MK에셋이 28일 제출한 가처분은 해당 가처분 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직무 정지를 요구한 김상환 만호제강 사내이사, 이권대 만호제강 사외이사가 당시 주총에서 선임됐기 때문이다.

슈퍼개미 가족, TYM·우성 '매도'...만호제강에 집중하나
만호제강 약 20% 확보…경영권 분쟁 예고 슈퍼 개미로 잘 알려진 배만조-최경애 부부와 자녀들이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만호제강에 대해서는 지분을 늘리고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사료 업체 우성과 농기계 업체 TYM 지분은 감소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이들의 가족 회사 엠케이에셋 측은 TYM 1.14% 지분을 매도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5.26%로 줄었다. 이들은 우성 4.14% 지분도 팔았다. 남은 지분은 7.65%다. 두 기업 모두 최근 수개월간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 주가가 좋지 않아도 매도해야 할 만한 자금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만호제강에 대한 ‘경영권 영향’ 목적의 지분 매입과 관련이 있다. 이들 가족은 만호제강 지분율을 올해 크게 높였다. 3일 기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