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 기관 투자가들은 한솔케미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영국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한솔케미칼 5.30% 지분을 확보했다고 8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앞서 지난 8월에 노르웨이중앙은행이 한솔케미칼 5.04% 지분을 확보한 뒤 또 다른 주요 주주가 등장한 것이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6.09%)이나 가치 투자에 집중하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VIP자산운용(5.19%) 등이 한솔케미칼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분을 매도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은 한솔케미칼 9.81% 지분을 보유해 단일 주주로는 가장 많다. 올해 초 11.86%까지 높아졌던 국민연금의 한솔케미칼 지분율은 주가와 함께 떨어지고 있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측 지분이 15.08%로 낮은 점을 고려하면 기관 투자가들의 지분 비중이 더 높은 셈이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올해 들어 42% 이상 하락한 상태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뜬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다만 주요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는 한솔케미칼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도 한솔케미칼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3배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 부품 업종 평균인 13.8배마저 하회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 추세는 꾸준하고 안정적이지만 북미, 유럽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로 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가치를 재대로 평가 받지 못한 영향이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과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성장성 확보 여부가 동사 주가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블랙록, 한솔케미칼 5% 지분 매수...어떤 매력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정밀화학업체 한솔케미칼 주식을 사들였다. 블랙록은 14일 공시에서 한솔케미칼 5.05% 지분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요 주주로서 1% 포인트 이상 지분 변동이 있으면 이를 밝힐 의무가 생겼다. 지난해 주요 증권사는 한솔케미칼 목표 주가를 낮췄다. 전세계 TV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대상 소재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주가에 반영됐다. 전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주택 경기 하락으로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전동공구 원형전지용 필름 소재 출하도 부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2023년에는 프리커서, 양자점(Quantum dot, QD)소재, 이차전지 바인더·음극재 등의 신사업이 확대되는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기사 ‘1위 운용사’ 블랙록, 우리금융 5% 지분 확보…韓은행주에 글로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