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뜬 에프앤가이드 주가…임원들은 매도 ‘대박’

에프앤가이드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코스닥 상장사 에프앤가이드를 놓고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회사 내부자들이 큰 이익을 보게 됐다. 보유한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자 매도에 나선 것이다.

2일 공시에서 에프앤가이드 임원 5명은 회사 1.36%에 해당하는 지분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약 45억원 규모 주식이다. 이중 3명이 각각 10억원 이상 규모를 매도했다.

지난달에도 임원 등 5명이 약 22억원 규모 에프앤가이드 주식을 매도한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사주로 받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9월 들어 7월 저점 대비 5배 이상까지 오르자 나타난 현상이다. 임원이 아니면 주식 매도 공시 의무가 없다. 실제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도 많이 현금화됐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만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이 기존 최대주주인 화천그룹 측의 승리로 기우는 모양새라 주가는 빠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자금력에서 크게 앞서는 화천그룹 측은 지분율을 48.03%로 늘렸다. 창업자인 김군호 전 대표 측과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 가능성이 절대적인 상황이 된 것이다.

김 전 대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창업했고, 화천그룹이 상장 전 대규모 투자로 최대주주가 됐다. 약 23% 지분을 확보한 김 전 대표 측은 2대 주주 위치에 있다.

양측은 경영권을 놓고 갈등이 생겼고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회사를 떠났다. 2022년 7월부터는 화천그룹 측과 김 전 대표가 보유 지분을 별도로 공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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