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570억 들여 지주사 매수…경영권 방어

조양래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 [사진=한국타이어]
형제 간 경영권 분쟁에 아버지가 나섰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2.72% 지분을 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약 570억원 규모 주식이다.
조 명예회장은 승계를 마쳤기에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조현범 회장 측 지분율은 45.61%로 늘었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개인 재산을 써서 주식 장내매수를 하거나, MBK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이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 1150원으로 여전히 공개 매수 가격인 2만원 보다 높다. 그 경우 공개 매수 성공 가능성은 없다.
그렇게 되면 29.57% 지분을 가진 조현범 고문 측이 경영권을 장악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지난 4일 조현식 고문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현식 고문은 한국앤컴퍼니의 조현범 회장의 형이자 조양래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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