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괜찮다’지만…대주주 리스크에 목표 주가 하향 [데일리 지배구조]

카뱅 “영업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처리 논란과 카카오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이 카카오뱅크에 번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대주주인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 관련 금융당국 수사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카카오뱅크 목표 주가를 낮췄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법인의 유죄가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최소 약 1.5년(3심까지), 대법원 판결까지 간다면 약 4년이 소요된다”며 “1심 판결 또한 내년 2분기경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불확실성 지속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카카오뱅크 목표 주가를 낮췄다. 앞서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카카오 대주주 변경 리스크와 관련해) 현재 별도로 생각해볼 영업에 대한 우려나 걱정은 저희가 갖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영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S 허창수도 공정위 제출 자료 누락에 ‘경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현황 자료 일부를 누락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에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 2곳을 빠뜨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고를 받았다.

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과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의 자료를 말한다.하이투자증권, 금감원 검사 받는다…국감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금융감독원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은 자사의 부실채권(NPL)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 약정을 해준다는 영업 행태를 지적받았다.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원 규모의 전단채 거래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당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해당 영업은) 2010년 이전의 일들이고 1금융권에서 그런 일은 없다”면서  “(일감 의혹은)  감사를 진행 중이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진=정우성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국회 본회의 통과

공영방송 이사회에 정치권 추천 비중을 줄이고 학계, 협업단체의 비중을 늘리는 법 개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은 여기에 반발해 퇴장했다.

기존 KBS 이사는 11명을 여야가 7대 4의 비율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9명은 여야가 6대 3으로, 또 EBS 이사 9명은 7대 2로 추천권을 행사해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공영 방송에 대한 영향력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법 개정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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