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지분변동] 영풍제지·대양금속·한미사이언스·경방·엠벤처투자

영풍제지·대양금속 주가 급락에 최대주주 지분도 반대 매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 매매로 나오고 있다. 이들이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급락하자 벌어진 일이다.

우선 대양금속이 보유한 영풍제지 0.96% 지분이 지난달부터 장내에서 매도됐다.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지분율은 44.04%로 줄었다.

한편 대양홀딩스컴퍼니가 보유한 대양금속 9.38% 지분도 지난달 이후 반대 매매에 들어갔다. 대양금속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3.18%로 줄었다.

대주주 일가, 한미사이언스 ‘매도’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가 지난달 이후 한미사이언스 0.08% 지분을 매도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100억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결이 다른 움직임이다.

임 감사는 임주현·임종훈·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사촌이다. 그룹 경영에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방家 딸, 주식 매수 중

김지영 에나에스테이트 대표와 개인 회사, 두 자녀가 경방 0.50% 지분을 올해 8월 이후 사들였다. 김 대표는 경방을 경영하는 김준 회장과 김담 사장의 여동생이다. 별세한 고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의 딸이다.

김 대표가 개인 지분을 2.09%로 늘리며 경방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경방이 운영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진=타임스퀘어]

‘경영권 분쟁’ 엠벤처투자, 대주주 지분 확대 중

홍성혁 엠벤처투자 대표가 자사 1.49%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3.69%로 늘렸다. 3월 말 기준 10.49%던 지분율을 꾸준히 늘린 결과다.

9.42% 지분을 가진 수앤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이 있는 상황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엠벤처투자는 오랫동안 투자해온 GCT세미컨덕터의 코스닥 상장이 좌절되면서,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고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이것이 경영권 분쟁의 씨앗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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