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 매매로 나오고 있다. 이들이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급락하자 벌어진 일이다.
우선 대양금속이 보유한 영풍제지 0.96% 지분이 지난달부터 장내에서 매도됐다.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지분율은 44.04%로 줄었다.
한편 대양홀딩스컴퍼니가 보유한 대양금속 9.38% 지분도 지난달 이후 반대 매매에 들어갔다. 대양금속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3.18%로 줄었다.
대주주 일가, 한미사이언스 ‘매도’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가 지난달 이후 한미사이언스 0.08% 지분을 매도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100억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결이 다른 움직임이다.
임 감사는 임주현·임종훈·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사촌이다. 그룹 경영에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사이언스, 사촌은 '161억' 지분 팔고...세 자녀 회사 합병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둘러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7일 공시를 통해 임종호 한미약품 전무와 임종민 한미정밀화학 감사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53만 9880주(0.79%)를 이달 매각했다고 밝혔다. 시간 외 매매 방식과 주식 시장 내 매도가 모두 사용됐다. 이들 형제가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161억원 규모다. 이들은 지난 7월에도 129억원 규모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팔았다. 올해 들어서만 290억원을 현금화한 셈이다. 임 전무는 한미사이언스 35만 9322주(0.52%)가, 임 감사는 31만 1504주(0.45%)가 남았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현 주가인 3만 2200원으로 계산하면 216억원 규모다. 매도 추세로 보면 추가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들 형제는 한미약품을 창업한 고 임성기 회장의 형인 임완기씨의 두 아들이다. 한미약품그룹에서 일하면서 임 회장 주식도 […]
경방家 딸, 주식 매수 중
김지영 에나에스테이트 대표와 개인 회사, 두 자녀가 경방 0.50% 지분을 올해 8월 이후 사들였다. 김 대표는 경방을 경영하는 김준 회장과 김담 사장의 여동생이다. 별세한 고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의 딸이다.
김 대표가 개인 지분을 2.09%로 늘리며 경방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딸은 사고 사위는 팔고...경방 지분구조 변화
경방 대주주 일가의 지분 변화가 뚜렷하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김지영 에나에스테이트 대표는 경방 18만 8000주를 사들였다. 김씨 지분율은 1.60%로 늘었다. 반면 김 대표의 에나에스테이트는 올해 경방 주식 1만 5500주를 팔았다. 지분율이 0.64%로 감소했다. 김 대표는 경방을 경영하는 김준 회장과 김담 사장의 여동생이다. 별세한 고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의 딸이다. 김 대표의 남편인 이승호씨가 지난해 경방 5만 950주를 장내 매도한 점도 눈에 띈다. 이씨는 여전히 4.4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와 이씨의 자녀인 이유진씨는 올해 들어 경방 7만 3750주를 사들였다. 그의 지분율은 0.63%로 뛰었다. 남편은 경방 주식을 팔고 아내와 딸은 늘리는 모습이다. 특히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에나에스테이트도 올해 경방 주식을 […]
경방이 운영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진=타임스퀘어]
‘경영권 분쟁’ 엠벤처투자, 대주주 지분 확대 중
홍성혁 엠벤처투자 대표가 자사 1.49%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3.69%로 늘렸다. 3월 말 기준 10.49%던 지분율을 꾸준히 늘린 결과다.
9.42% 지분을 가진 수앤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이 있는 상황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엠벤처투자는 오랫동안 투자해온 GCT세미컨덕터의 코스닥 상장이 좌절되면서,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고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이것이 경영권 분쟁의 씨앗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데일리 지분변동] 한화솔루션·드래곤플라이·엠벤처투자·카나리아바이오·세종메디칼
블랙록, 한화솔루션 지분 확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화솔루션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 블랙록은 6일 공시에서 한화솔루션 6.12%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2021년 10월 블랙록은 한화솔루션 5.08%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한 투자로 보인다.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3년 연속 무배당 결정 등의 영향이다. ▼관련 기사 2. 엠벤처투자, 대주주 측 30억 매도 엠벤처투자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엔제이홀딩스가 4.08% 지분을 포틴앤컴퍼니에 장외 매매로 넘겼다고 밝혔다. 약 30억원 규모 주식이다. 이번 매도로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16.82%로 줄었다. 엔제이홀딩스는 최대주주 홍성혁 대표의 개인 회사다. 엠벤처투자가 지분을 보유한 GCT세미컨덕터의 코스닥 상장이 좌절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