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와중에,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 투자 회사가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8일 공시에서 제나인베스트먼트(Pzena Investment)는 한국타이어 5.5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 투자 목적으로 장내에서 사모은 주식이 5%를 넘기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이다.
4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1996년 리처드 제나가 설립한 제나인베스트는 가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기관 투자가다. 가치 투자란 기업 본연의 이익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실적으로 증권가 전망을 뛰어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이 2조 2635억원에 영업이익 2482억원이다. 이 같은 발표 후 한국타이어 주가는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및 물류비 하락 반영이 시작되었고, 2023년 내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전환이 이뤄지면서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순수전기차 업체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어, 교체 주기의 수혜를 가장 빨리 맞이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진 기사

가치투자 '명가'들은 왜 HL홀딩스에 주목할까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기관 투자가들이 HL그룹(옛 한라그룹) 지주회사 HL홀딩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가치 투자란 시장의 흐름보다는 기업이 가진 자산과 수익성과 같은 본질적인 요소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신영자산운용은 26일 HL홀딩스 5.0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장내에서 사들인 주식 수가 5% 지분을 넘기면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신영자산운용은 HL홀딩스의 5대 주주에 올랐다. 신영자산운용은 가치 투자란 개념이 국내에서 흔하지 않던 1999년 ‘마라톤’ 펀드를 출시하면서, 그와 같은 전략을 구사해왔다. 7.93% 지분을 가진 2대 주주 VIP자산운용도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기관 투자가다. 6.40% 지분을 가진 베어링자산운용(4대 주주)도 가치를 분석해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대 주주는 6.49% 지분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