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전 회장이 주성엔지니어링 2대 주주로 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를 매각하고 받은 현금을 이용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27일 공시에서 최 전 회장과 두 아들은 주성엔지니어링 9.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이 8.66%, 두 아들이 각각 0.21%씩이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이들이 이달 20일부터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인 결과인데, 이날 주가로 1165억원 규모에 달한다. 매수원금은 954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평가 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황철주 회장 등이 28.97% 지분을 지배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2대 주주가 됐다.
최 전 회장은 올해 2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2740억원에 매도하면서 대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이용해 투자에 나선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최 회장의 매수세 영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신재생에너지, LED, OLED 제조장비 전문 기업이다.
치과의사 출신 최 전 회장은 APS홀딩스, 한스바이오메드 등 지분을 개인적으로 보유하며, 회사 매각 전에도 상장사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 혹은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한 경영 참여에 나설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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