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대표의 형 김한성씨 최근 10년 꾸준히 백산 주식 매각

신발과 전자제품·차량 내장제를 만드는 인조 가죽 전문 기업 백산은 나이키·아디다스·리복·현대자동차그룹·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이 주식 시장에서 떠오르자, 함께 주목받고 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팔았다. 31일 공시에서 김한성(53) 호수의나라수오미 대표와 김정우(25)씨는 각각 백산 10만주와 4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수의나라수오미도 백산 1만주를 올해 팔았다.
두 김씨는 최대주주 김한준 백산 대표의 가족으로 김한성 대표는 김한준 대표의 형이다. 김한성 대표 측 은 올해만 약 14억원 어치 주식을 현금화했다.

이들의 주식 매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김한성 대표와 김진우·김정우씨 호수의나라수오미는 2019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백산 11만 7608주를 팔아 1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한성 대표 측은 백산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꾸준히 주식을 팔아오고 있다. 백산 경영과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백산을 창업한 김상화 백산 회장은 2012년 둘째 아들인 김한준 대표에게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물려줬다.
김상화 회장의 장남인 김한성 대표는 이후 그룹 계열사였던 백산오피씨를 이끌었다. 코스닥 상장사 백산오피씨는 레이저빔프린터(LBP)용 유기감광체(OPC: Organic Photo Conductor) 드럼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경영난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현재는 매각됐다. 현재 김한성 대표는 현재는 물 티슈를 만드는 호수의나라수오미를 경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