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중소기업이 나일론 원료를 상장하는 코스피 상장사 카프로의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태성환경연구소 측은 25일 공시에서 카프로 5.11%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다.
그러면서 “카프로에 대하여 경영권 영향 목적 관련 행위를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프로는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9.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그러나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단순 투자’ 목적에서 지분을 갖고 있다.
이마저도 기존 최대주주였던 효성티앤씨가 지분을 팔아 치우면서 2대 주주였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대주주로 변경된 것이다.
효성과 코오롱 입장에서는 나일론 산업이 기우는 상황에서 카프로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울산에 본사가 있는 태성환경연구소가 카프로 지분을 사들이고 나선 것이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석유·화학·고무 업종의 환경분석을 주로 하는 회사로 나일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다만 카프로가 코스피 상장사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경영권을 지킬 생각도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태성환경연구소가 지분을 더 늘려 카프로를 인수하면 사실상 코스피에 상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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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어 코오롱도 ”카프로 경영참여→단순투자”
최대주주와 지분 동시 매각 추진할듯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사 카프로의 주요 주주들이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하고 있다. 주주들이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일 공시에서 카프로 9.56% 지분에 대한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단순 투자는 주주 행동과 의견 제시도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배당과 같은 주주의 권리만 최소한으로 행사한다는 의미다. 작년 11월 최대주주 효성티앤씨가 카프로 12.75%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한 뒤 나온 조치다. 22.31%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와 2대 주주가 함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카프로를 인수하려는 입장에서는 최대주주 지분만 매입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확실한 지배력 확보를 위해서는 2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