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만도는 20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만도는 “이사회에서 경영진과 분리된 사외이사를 임명하여 투명하고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으로 구성됐다. 올해 3월 강남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강 이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첫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함께한 최측근이다.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23기를 함께 수료했고, 서울대 법과대학 후배다. 강 이사 선임 전 있었던 김경수 전 사외이사도 검사 출신 변호사였다.
김 전 이사는 2015년까지 대구고검장을 역임했고,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의 ‘드루킹 사건’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
박기찬 사외이사는 실반캐피탈매니지먼트 한국공동총괄이다. 실반캐피탈매니지먼트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정경선 대표는 5촌 당숙-조카 관계로 연결된다.
김원일 사외이사는 산업은행 출신이다. HL그룹은 2000년 매각한 만도를 되찾고자 산업은행과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끌어들였다. 산업은행은 당시 1835억원을 사모펀드로 조성해 만도 지분을 확보하고 이를 3931억원에 처분하며 큰 차익을 남긴 바 있다.
사외이사가 최대주주 또는 회사와 거래 관계 등으로 얽혀있을 경우,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감시해야 할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어진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