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현 대표는 “전문적이고 투명한 이사회를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주주 권익을 보호할 것이며, 건전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령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중 김은선 이사와 김 이사의 아들 김정균 대표는 오너 일가다. 김승호 명예회장은 미등기 임원이다.
김정균 대표 [사진=보령]
보령은 “이사회 의장 으로 책임경영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김정균 대표이사를 선임하였으며, 김정균 대표이사와 장두현 대표이사는 각자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대표하고 회사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장 대표는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동문이다. 또한 사내이사인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는 보령의 투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런데 차태진 사외이사 역시 김성진 이사와 서강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또한 전략 컨설턴트로 일하다 투자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력도 비슷하다.
차 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에 김 이사가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보령의 투자 업무를 돕는 일은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 감시라는 사외이사 본연의 업무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보령은 “각 분야별로 책임경영(김 대표, 김은선 이사), 미래성장동력(김 대표, 김성진 이사), 글로벌 진출(장 대표, 김성진 이사), 헬스케어(장 대표, 박윤식·차태진 이사)로 최고의 전문가들을 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외이사 선임에) 자체적으로 글로벌 가이드라인 보다 엄격한 요건을 수립하여 이사회에 승인을 받으며, 이사회는 같은 요건 하에서 사외이사 후보자 및 재임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검증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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