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 한국경제TV ‘2대 주주’ 되찾아…무슨 호재가?

한국경제TV에 출연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사진=유튜브 캡쳐]

‘주식 농부’라는 필명을 쓰는 슈퍼 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한국경제TV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박 대표 측은 한경TV 5만 9489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지분율이 18.62%로 늘었다. 기존 2대 주주였던 미래에셋캐피탈(18.29%)을 제치고 다시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최대주주인 한국경제신문은 한경TV 46.0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작년 4분기 5.22%던 지분율을 18.29%로 올리며 3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러나 박 대표 측이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며 2대 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박 대표 측의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박 대표는 “보유하는 주식 등의 수와 관계없이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권리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주주총회서 박 대표는 한경TV에 이사 임기 연장과 현금 배당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총 표결을 거쳐 박 대표 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박 대표는 보통주 1주당 300원 배당을 요구했으나, 배당은 16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임기도 그대로다.

한국경제TV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일부에서는 한경TV에 숨겨진 호재로 한국경제신문의 YTN 인수 가능성을 언급한다. 작년 9월 한경TV 주가는 장중 8860원까지 뛰기도 했다.

또한 한경TV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올해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사외이사 임명과 한경의 YTN 인수를 연결시키기도 했다.

당시 성 교수는 <미디어오늘>과 전화 통화에서 “한국경제TV 간부인 제자가 학계에서 한 명씩 사외이사로 모시고 있다며 제안을 해서 하게 됐다”며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사외이사와 YTN 인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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