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건설, ‘헬기장’ 있는 대구 아파트…”사진이랑 너무 달라”

7월 준공 예정

청라힐 지웰 더 센트로 조감도 [사진=신영건설]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건설이 시공한 ‘청라힐 지웰 더 센트로’를 분양받은 A씨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최근 현장을 찾았다.

지하 4층~지상 37층인 이 아파트 옥상에는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가 있다. 그런데 완성됐다는 헬리포트의 모습이 당초 수분양자들이 안내받은 모델하우스나 조감도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청라힐 지웰 더 센트로 옥상 마감 상태 [사진=수분양자 제보]
청라힐 지웰 더 센트로의 모델하우스 모형 [사진=수분양자 제보]
 

다소 조악해보이고 위험해보이는 외관이라는 인상을 받은 A씨는 현장 관계자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담당자는 “이미 타워크레인을 치웠고, 다시 마감 공사를 하면 자재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A씨는 “이렇게 다를 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저렇게 지어도 준공승인이 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신축 아파트인데 단지 대문 문주도 없고 주차 유도등도 없다”고도 했다.

신영건설은 작년 9월 말 기준 하자 손해배상, 추가 공사비, 수수료, 관리비 등을 둘러싸고 10개 사건에서 피고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신영건설은 2016년 2월 충남 아산 법곡동에 513세대의 코아루더파크 아파트를 건축하면서 시공해야 할 부분을 시공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시공 또는 설계도면과 달리 시공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는 19억 2300만원을 입주자 대표회의에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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