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축 아파트 입주했더니…화장실 상태에 ‘충격’

신혼인 A씨 부부는 롯데건설이 분양한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입주 전인 지난해 11월 화장실을 살펴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새 집 화장실 변기에 대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수납장, 도배, 주방, 장판에 불량이 발견됐다. A씨는 건설사에 하자 보수를 요청했다. 건설사는 변기를 교체하고 다른 하자도 고쳐주기로 했다.

A씨는 최근 하자 보수 여부를 살펴보려 새 집을 방문했다. 
그랬더니 화장실 벽 거울에 손자국으로 ‘노무현’, ‘섹스’라고 쓴 흔적이 보였다. 건설사에 다시 연락하자 “죄송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담당자는 “금전적인 피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하자 업체 직원들을 다시 교육하겠다. CCTV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A씨가 증거 보존 차원에서 이를 손대지 말라고 했지만, 다음날 현장에는 해당 손자국이 지워져 있었다.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에서도 악취 원인을 찾다보니 천장에서 대변이 잔뜩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시공 당시, 인부들이 작업하던 과정에서 현장에 대변을 보고 제대로 치우지 않고 공사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건설업 관계자 B씨는 “건축 현장에 작업자용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고층 아파트 작업 중 화장실 이용을 하려고 1층까지 다녀오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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