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부스타에서 슈퍼개미와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모양새다. 16% 지분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가 등장하자, 최대주주 측도 지배력 확대로 맞서고 있다.
28일 유승협 부스타 대표는 자사 주식 6743주(0.08%)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유 대표 지분율은 13.00%로 늘었다.
최대주주는 유 대표 아버지인 유동근 회장(16.56%)이며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38% 이상이다. 지배력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다.

이달 11일 개인 투자자 이상기씨가 부스타 지분율을 16.04%로 늘렸다고 밝히자, 유 대표도 지분 매수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씨는 경기도 광주·용인 일대에서 가스 충전소 사업을 하는 가스프라자를 경영하고 있다. 그는 2020년 12월 부스타 5.06%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매수해 2021년 3월에는 이씨 측이 부스타 8.51%를 확보했다. 2022년 9월에는 12%를 넘긴 뒤 추가 매수다.
부스타는 산업용 보일러 전문 기업이다. 2021~202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21억원으로 코스닥에서도 최하위권(1405위)이다.
이씨는 2020년 이후 공개적으로 회사 경영에 목소리를 낸 사실은 없다. 작년 주주총회에서도 주요 주주로서 할법한 주주 제안에도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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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부스타' 12% 지분 확보...배당 확대 요구할까
산업용 보일러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 부스타에 개인 주주가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상기(62)씨 측은 부스타 9만 9000주(1.18%)를 추가로 사들여 12.4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주가로 계산하면 약 53억원 어치 주식이다. 이씨는 경기도 광주·용인 일대에서 가스 충전소 사업을 하는 가스프라자를 경영하고 있다. 그는 2020년 12월 부스타 5.06%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다. 작년 1월 이씨 측 지분은 6.09%로 늘었고, 2월에는 7.23%, 3월에는 8.51%로 늘었다. 그러자 부스타 주가도 뛰었다. 이씨가 매달 1%포인트씩 지분을 늘리자 시장이 이를 경영권 분쟁 신호로 받아들인 결과다. 경영권 분쟁이 생기면, 공격 측과 방어 측이 모두 주식을 사들이기 때문에 주가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