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도한 겸직”…”주주 권익 침해 이력”
국민연금이 대기업 오너들의 계열사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남선알미늄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30일 주주총회에 올린다. 국민연금은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남선알미늄 지분율은 5% 미만으로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다.
우 회장은 상장 계열사 4곳 중 티케이케미칼, 대한해운을 포함한 3개 회사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주)LS는 29일 주총에서 구자열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3.54%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은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구 의장이 LS그룹 회장이던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는 LS, LS니꼬동제련, LS글로벌, LS전선에 계열사 부당지원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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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연금, SK하이닉스·원익QnC·넷마블 이사 선임에 반대
SK하이닉스가 정덕균 서울대 석좌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7.20%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은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라며 반대했다.
정 이사는 2021년 5월 서울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만났다. 또한 정 이사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소속이다.
국민연금은 원익QnC의 이명영 상근 감사 선임에도 반대했다. 중요한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했던 임직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는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CFO)을 지냈다. 원익QnC와 SK하이닉스는 거래 관계가 있다.
넷마블의 황득수 사외이사 후보는 CJ ENM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중요한 지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에 해당하여 반대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넷마블 21.78%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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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B하이텍 물적분할 안건, 소액 주주 반대에도 통과
DB하이텍은 주총을 열고 반도체 설계사업(팹리스)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 분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해 5월 ‘DB팹리스(가칭)’로 출범한다. DB팹리스는 앞으로 5년간 상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임시 주총에서 소액 주주 반대로 물적 분할이 무산됐다. 그러나 재시도 끝에 분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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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장사 29% 배당 절차 변경
상장사 2267개사 중 646개사(28.5%)가 배당절차 개선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지속적으로 결산 배당을 실시한 회사일수록 배당절차 개선에 대한 높은 의지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총 시즌에 정관을 개정하는 회사는 내년 정기배당(2023년 결산배당)부터 개선된 배당절차에 따라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

5. ESG 언급량 순위는 G>S>E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최근 6개월간 ESG 관련 SNS 언급량 27만 3762건을 분석한 결과, ESG 요소별 관심도 1위는 지배구조(58%)였다. 2위는 사회(22%), 3위는 환경(20%)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환경, 사회 이슈보다 CEO 리스크와 경영권 분쟁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슈가 활발하게 공유된 결과다.
연구소는 “최근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높아졌고, 이는 불매운동이나 고발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다 빠르게 공유되고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