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다. 전문적인 수준에서 시승기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린다. 사진은 유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 무단 사용된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A씨가 시승기에 촬영한 ‘넥쏘’ 차량 사진을 이용한 것이다.
알고보니 홍보물을 만드는 직원이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해 A씨 사진을 찾았고, 이 중 A씨 사진임을 표시한 로고 등을 제거하고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무단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요구했으나 지역본부에서는 “사진 무단사용은 맞지만, 사진 비용은 수십만원 정도밖에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본사 커뮤니케이션팀에서도 “한번만 봐달라”면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A씨를 회유했다. A씨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 공론화에 나섰다.
한편, 서남부지역본부는 문제가 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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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 회사차 음주운전·경찰 폭행...미혼女 속여 불륜도
현대자동차 직원이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되는 시험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있었다. 동승 상대였던 불륜 관계인 여성은 “미혼이라는 거짓말에 속았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위 사건이 화제가 됐다. 한 직원이 강릉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제보한 시민과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일이 최근 발생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제보자는 이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제보자는 운전자가 고성을 지르며 경찰과 자신을 폭행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절대 합의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올린 사진에 등장한 차량이 화성시장 명의 번호판을 단 기아 스팅어라는 점이 몇몇 직원들 눈에 띄었다. 회사 차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배차 기록 조회를 통해 인포테인먼트·전자개발센터에서 사용하는 시험차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