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사진 불펌해 홍보물 만들어…현대차, 이래도 되나요?”

A씨는 자동차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다. 전문적인 수준에서 시승기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린다. 사진은 유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 무단 사용된 사실을 발견했다.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A씨가 시승기에 촬영한 ‘넥쏘’ 차량 사진을 이용한 것이다.

알고보니 홍보물을 만드는 직원이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해 A씨 사진을 찾았고, 이 중 A씨 사진임을 표시한 로고 등을 제거하고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A씨는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무단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요구했으나 지역본부에서는 “사진 무단사용은 맞지만, 사진 비용은 수십만원 정도밖에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본사 커뮤니케이션팀에서도 “한번만 봐달라”면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A씨를 회유했다. A씨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 공론화에 나섰다.

한편, 서남부지역본부는 문제가 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현대자동차 서남부지역본부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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