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다음 하나금융…더캐피탈, 한국 은행주 ‘매수’

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이 국내 금융지주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다. 배당을 비롯한 주주 환원 요구가 높아진 분위기에 주목한 투자다.

더캐피탈그룹은 3일 하나금융지주 5.08%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주가로 6614억원 규모 주식이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더캐피탈그룹은 2018~2019년에도 하나금융지주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 그러나 2019년 3월 보유 지분이 5% 미만으로 줄어, 그 뒤 보유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다시 지분을 늘려 주요 주주로 등장한 것이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이며, 앞으로 1% 포인트 이상 지분 변동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

더캐피탈그룹은 2월 6일 공시에서 JB금융지주 5.11% 지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더캐피탈그룹이 JB금융지주 주요 주주가 된 것은 처음이다.

[사진=정우성 기자]

올해 초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은행지주 7곳을 대상으로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DGB금융과 하나금융은 주주 환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은행지주 7곳을 대상으로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발표해서 올해 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1%포인트 상향한 27%로 제시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과 관련해서는 13%~13.5%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자본비율 중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13.5% 이상을 초과한 뒤로는 전액 주주환원을 약속했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

그와 관련해 얼라인파트너스는 “기본 요구수준보다 높은 목표 CET1 비율을 설정한 점은 납득 가능하다”며 “CET1 비율 구간에 따른 명확한 주주환원율 원칙 및 목표 비율 초과 자본의 전액 주주환원을 명시해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가시성을 크게 높인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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