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에게 현금 400만원과 주식 약 180만원을 특별 성과금으로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연말에 성과금을 받고 또 받느냐는 의문과 함께, 노동조합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작년에 지급된 성과금과 올해 지급된 것은 성질이 다르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한다.
작년에 지급된 성과급은 2021년 회사 실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매년 4월 노사합의를 거쳐 성과금 규모를 결정해왔다. 그리고 8~12월 급여에 이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인 2022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은 올해 8~12월 지급된다. 그러나 2022년 깜짝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말 그대로 특별 성과금이 미리 지급된 것이다.
한 현대차 직원은 “보통 다른 기업들이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연초에 성과금을 지급한다”면서 “현대차는 성과금 지급 기준과 실제 지급 시기가 늦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141조 9898억원, 영업이익으로 9조 44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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