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니켈도 ‘최 vs 장’ 지분 경쟁?…재단 지분 (주)영풍에 넘겨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한 지붕 두 가족’의 지배구조를 유지해오던 영풍그룹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될까. 고려아연, 영풍정밀, 코리아써키트 등 주요 계열사에서 지분 변동이 한창이다. 각 집안의 지배력 확보 경쟁이라는 설명이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계열사 코리아니켈에서도 지분 변동이 있었다. 영풍문화재단이 보유한 3.93% 지분이 (주)영풍으로 넘어간 것이다.

(주)영풍은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가 최대주주인 그룹 지주회사다. 이는 지주회사가 재단 보유 주식을 사들이면서 재단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면서, 또한 지주회사가 가진 코리아니켈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

현재 코리아니켈은 고려아연이 33.93%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면서, 최씨 일가가 15% 지분을 갖고 있다.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아들인 최내현 코리아니켈 대표가 개인 주주로는 가장 많은 10.37% 지분을, 최창근 고려회장의 아들인 최민석 스틸싸이클 사장이 4.9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씨 세력이 31%, 최씨 세력이 29% 지분을 지배하고 있어 두 가문의 지배력 경쟁이 가장 팽팽한 상황이다. 고려아연 지분 전쟁이 코리아니켈로도 번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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