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 상장 가능성

현대차그룹이 2020년 인수한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상장이 정의선 회장의 상속·증여세 납부 방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등에서 불고 있는 로봇 관련주의 인기 고려 시,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시가총액이 10조원만 기록해도 상속세 문제가 해결된다”고 분석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정의선 회장이 물려받을 때 내야하는 세금은 약 2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10년 간 나눠서 내는 연부연납을 신청하면 연 2300억원 수준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주식을 매각해 이를 납부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자동차(30%), 현대모비스(20%), 정의선 회장(20%), 소프트뱅크(20%), 현대글로비스(10%)가 나눠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12월 인수 당시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업가치는 11억 달러로 평가됐고 당시 소프트뱅크와 4년 이내 상장 조건을 약속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이르면 2023~2024년 IPO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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