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서울미디어홀딩스에 879억 대출

서울신문 2021년 매출액은 740억

호반건설 창업자 김상열 회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호반건설이 아닌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직함을 쓰고 있다. 그만큼 김 회장이 언론 사업에 가지는 애정이 크다는 의미다.

그러다보니 호반건설도 서울미디어홀딩스에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서울신문 인수에 600억원이 들어갔다.

호반건설의 100% 자회사인 호반주택이 인수 주체가 돼 서울신문사 28.2%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었다. 호반주택이 이후 서울미디어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김 회장은 호반건설(19.4%)과 자회사 서울미디어홀딩스(28.2%)가 보유한 지분으로 서울신문을 지배하는 셈이다.

호반그룹 지배구조 [그래픽=공정위]

9일 공시에서 호반건설은 서울미디어홀딩스에 15억원을 대여해준 사실을 밝혔다. ‘단기 운영 자금’ 목적이며, 이자율은 당좌 대출 이자율을 따른다.

법인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당좌 대출 이자율은 연 4.6%다.

2021년 서울신문 인수 이후 호반건설이 서울미디어홀딩스에 대출한 금액은 총 12회에 걸쳐 879억원에 달한다. 거래 목적과 이자율은 모두 위와 같다.

서울신문은 2021년 매출액으로 740억원, 영업이익으로 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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