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운영 잘한다”던 실리콘밸리 ‘현자’도…

일론 머스크 [사진=트위터 캡쳐]

스타트업 육성 투자자 ‘와이콤비네이터’의 공동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경영 방식을 지지하던 입장을 바꿨다.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이달 19일 마스토돈 계정을 만든 뒤 자신의 트위터에 주소를 올렸다. 다른 이용자가 이와 관련해 “당신은 트위터에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 메시지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일론은 똑똑한 친구”라면서 “그는 소셜 미디어가 자동차와 로켓과 어떻게 다른지 지금은 이해하고 있지 못하지만, 너무 늦기 전에 감을 잡고 잘 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스토돈은 트위터와 비슷한 경쟁 서비스다. 머스크 인수 이후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마스토돈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에 그레이엄도 따른 셈이다.

자신의 퇴진을 이용자 투표에 올린 머스크 [사진=트위터 캡쳐]

같은 날 몇 시간 뒤 머스크는 자신이 퇴진해야 하는지를 이용자 투표에 올렸다. 그리고 이 투표는 찬성 58%와 반대 42%로 마감됐다.

그레이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러던 그가 입장을 바꾼 셈이다.

폴그레이엄 [사진=트위터]

올해 11월 16일 트윗에서 그레이엄은 “그 어떤 회사도 운영해 본 적 없으면서, 본인들이 테슬라나 스페이스 X 같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보다 어떤 테크 컴퍼니 경영에 대해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이토록 많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나 스페이스 X 모두,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안 작동하면 사람이 죽는다. 당신은 정말로 머스크가 소셜 네트워크 관리를 못 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도 했다.

그레이엄은 쇼핑몰 제작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하는 비아웹을 공동 창업해 1998년 야후에 팔았다. 그러면서 야후 주식을 받아 억만장자가 됐다.

이후 2005년 와이콤비네이터를 공동 창업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스트라이프, 레딧, 쿼라, 코인베이스, 서클, 히로쿠, 미미박스, 브레이브모바일, 센드버드, 쿼타북, 블록스택, 슈퍼브에이아이, 스티팝과 같은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 그레이엄이 실리콘 밸리의 ‘전설’, ‘현자’와 같은 별명으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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