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유명인 계정 옆에는 표시되는 파란색 인증 배지가 붙는다. 트위터가 계정 소유주를 확인해 ‘가짜 계정’이 아니라 실제 해당 인물이 쓰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표시다.
아무나 붙는 배지가 아니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에게만 붙는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후 이 배지에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소설가 스티븐 킹은 트위터에 “파란 배지에 월 20달러라고? 트위터가 내게 돈을 줘야지 무슨 소리”라고 썼다.
그는 “실제로 유료화된다면 엔론처럼 파산할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엔론은 대규모 회계 부정 이후 2007년 파산한 에너지 대기업이었다. 부실 기업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영화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소설을 여러 권 쓴 스티븐 킹의 자산은 약 5억 달러로 추정된다. 우리 돈으로 7086억원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가 직접 스티븐 킹에게 답글을 남겼다. 그는 “어떻게든 이용료를 내야해요!”라면서 “트위터가 광고주에만 의존할 수는 없잖아요. 그럼 월 8달러는 어때요?”라고 썼다.
억만장자들이 12달러(1만 7000원)을 놓고 흥정하는 코미디 같은 대화는 화제가 돼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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