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이호진 출소 후 태광산업 퇴보”…’경영 참여’ 공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지원을 막아낸 뒤 ‘경영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15일 트러스톤은 5.80% 지분에 대한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그러면서 입장문을 배포했다.

트러스톤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문제삼았다. 입장문에서 트러스톤은 “2000년대 이후 횡령, 배임 등 경제범죄를 포함한 다양한 사건 사고로 인해 최대주주 이호진 회장의 구속을 포함한 질곡의 역사를 겪었으며, 성장성 및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로 인해 태광산업의 가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외면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 태광산업이 수익가치 및 자산가치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평가의 주요 이유가 대주주의 전횡 등 정도경영에 배치되는 후진적인 지배구조에 있다”고도 했다.

이호진 전 회장 [사진=태광]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현금성 자산에 대한 활용방안 ▲주식 유동성 확대 ▲합리적인 주주환원 정책 수립 ▲정기적인 IR(기업설명회) 계획 수립을 요구해왔다.

이 전 회장이 수감 중이던 당시 허승조 고문(GS 전 부회장)이 경영을 맡았던 태광산업은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이 회장 출소 이후 태도가 달라졌다.

트러스톤은 “(출소 이후) 정찬식 대표는 취임 10개월만에 물러났으며, 2019년부터 지배구조개선 작업을 이끌던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도 퇴임했다”면서 “정도경영위원회는 22년 3월 완전히 해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묵살되거나 거부됐다는 것이 트러스톤 측 설명이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경영진과 대주주가 기업성과는 공유하지 않으면서 위기만 소액 주주와 공유하려는 행태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서 강력한 주주 행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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