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기 전 JP모건 한국 투자은행(IB) 대표가 네이버 계열사 크림과 네이버Z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다.
김 전 대표는 과거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를 맡은 인물이다. 스노우나 자회사의 추가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작년 10월 공개 석상에서 “스노우 IPO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사업의 성장과 수익모델 안정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 경우 상장사인 네이버와 스노우의 자회사인 알체라에 사이에 낀 스노우까지 상장사가 되는 셈이다.
2019년만 해도 1500억원으로 평가받던 스노우 가치는 자회사 가치를 인정받아 2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전 대표가 스노우가 아닌 크림과 네이버Z의 CFO라는 점에서 이들 자회사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달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 9200억원을 인정받았다. 작년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했다.
투자자들이 투자 회수를 하려면 상장이 필요하다. 최근 네이버가 라인게임즈 상장 계획을 밝힌 이유와도 같다.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Z도 올해 6월 기업가치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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