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사 카프로의 최대주주인 효성티앤씨가 매각 의사를 드러냈다.
25일 공시에서 효성티앤씨는 카프로 12.75%에 대한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단순 투자는 주주 활동도 최소화하는 개념이다.
효성티앤씨가 카프로 지분 보유보다는 매각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1965년 설립된 공기업 한국카프로락탐은 1974년 민영화됐다. 이후 사명을 카프로로 바꿨고, 섬유 사업을 하는 효성과 코오롱이 지분을 매입해 경영에 참여해왔다.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은 카프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왔다. 그러나 중국 제품이 유입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카프로는 2019~2020년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554억원 적자를 냈다.
효성티앤씨가 보유한 카프로 지분은 현 주가로 116억원 가량이다. 과거에도 기업을 사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어 매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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