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그룹 내 상장 계열사 간 일부 지분 이동이 있었다. 효성ITX가 지주회사 (주)효성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나타난 조치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효성ITX는 갤럭시아머니트리 12.35% 지분을 갤럭시아에스엠에 넘겼다. 주당 5150원에 249억 5000만원이 오고 간 거래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주가가 올해 부진했기에 거래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2018년 ㈜효성이 지주회사인 ㈜효성과 자회사인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효성화학으로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가 만들어졌다. 다만 여기에 빠진 계열사들이 있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회사들이었다.

효성ITX,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에스엠은 최대주주가 (주)효성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주)효성은 효성ITX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과 같은 비율로 맞춘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다만 이번 매도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효성그룹 지주회사 체제에 편입되기 보다는 조 회장 체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회장이 개인 지분을 모으고 있는 갤럭시아에스엠도 마찬가지다.
그룹이 해오던 사업이라기 보다는 핀테크와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조 회장 관심이 반영된 사업 영역이기도 하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정리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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